Dopamine 공부를 하다보면 renal dose를 보기도 햇을 것이고 임상에서 대부분 CAG 시술후 혈압 저하가 있을 때 주입하며 오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dopamine은 일하면서도 자주 접하게 된다. 용량에 따라 효과가 다른데 왜 그런지 어떻게 다른 작용을 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도파민은 NE의 화학적 전구물질이다. 이 전글인
2023.06.19 - [분류 전체보기] - Adrenergic Transmission 아드레날린성 작용기전 을 읽어본다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Adrenergic Transmission 아드레날린성 작용기전
콜린성 작용기전을 배웠으니 이번엔 아드레날린성 작용기전을 적어보겠다. 콜린성 작용기전을 아직 보고 오지 않았다면 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아드레날린과 교감신경 아드레날린성 전달은
er-nurse-ggugan.tistory.com
dopamine receptor
Dopamine은 여러 수용체에 작용한다.
도파민 수용체인 D1 receptor 와 D2 receptor, 그리고 아드레날린 수용체인 A1 receptor와 B1 receptor가 있다.
이전에 언급한 듯이 알파를 A, 베타를 B로 표기하겠다.
dopamine에 대한 수용체의 민감도 차이로 용량에 따라 작용이 변화되는 것이다.
민감도 순은 D1 > B1 > A1 receptor 이다.
즉 D1은 낮은 농도의 도파민에서도 자극을 받아 활성화되는 것을 뜻한다.
B1은 보통 농도의 도파민에서 활성화된다. D1과는 상대적으로 높은 농도에서 자극을 받는다.
A1은 가장 민감도가 낮다. dopamine의 자극을 받기위해서는 높은 농도가 필요하다.
전 글에서 알아본 내용과 매칭이 되었으면 좋겠다.
2023.06.21 - [분류 전체보기] - α1 receptor vs β2 receptor [알파 수용체 vs 베타 수용체]
α1 receptor vs β2 receptor [알파 수용체 vs 베타 수용체]
α1과 β2는 둘 다 혈관에 위치한다. 서로 작용이 다른 두 수용체가 어떻게 혈관운동을 작용시키는지 알아보겠다. 편하게 기록하기 위해 알파 = A, 베타 = B로 적겠다. Receptor 수용체 혈관이 있고, 혈
er-nurse-ggugan.tistory.com
을 읽어보았다면 대략적으로 작용이 어떻게 되겠구나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도파민 수용체에 따른 작용
이제 각각의 수용체에 따른 작용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D1 receptor
D1은 신장혈관, 근위 세뇨관 세포 및 심장에 위치한다.
저용량의 도파민이 D1을 자극하면
renal blood vessels → Vasodilatation → blood flow ↑
Proximal tubular cell → Na+ 재흡수 ↓ → Na+ 배설 ↑ → Natriuresis (나트륨뇨)
Heart → positive inotropic effect → CO(cardiac output) ↑
B1 receptor
B1은 심장에 위치한다.
이에 따라 D1이 심장에서의 역할과 같이 심근 수축력을 상승시킨다.
A1 receptor
A1은 혈관에 위치한다.
blood vessles → vasoconstriction → SVR ↑ → BP ↑
용량에 따라 다른 작용을 하는 이유는 용량에 따라 작용하는 수용체가 다르며 각 수용체의 작용기전이 다르기 때문이다.
심부전 환자에게 Dopamine은 어떻게 사용될까?
임상에서 dopamine을 제일 자주 접하는 질환은 Heart failure 심부전 환자일 것이다.
HF에서 신장 혈관 확장, 나트륨 이뇨 및 심근수축효과를 기대하며 dopamine IVF을 할 것이다.
이러한 효과가 왜 HF에 좋을 지 간단하게 말해보겠다.
신장 혈관 확장은 신장 관류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나트륨 이뇨 효과는 혈액량을 감소시켜 심장의 전부하를 감소시킬 것이다.
심근수축효과는 제대로 수축력을 유지하지 못하는 HF의 심장이 수축력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이때 A1의 작용인 혈관 수축이 있다면? 말초 저항을 증가시켜 심장 후부하를 증가시켜 HF의 심장이 수축하는 것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보통 도파민 용량을 HF의 경우 저용량에서 중등도 용량으로 투여하는 것을 많이 접할 것이다.
dopamine 용량의 정도
저용량, 중등도 용량, 고용량이라고 했는데 그럼 그 나누는 기준은 무엇인지 궁금할 것이다.
- 저용량 : 3mcg/kg/min ↓
- 중등도 용량 : 3-10mcg/kg/min ↓
- 고용량 : 10mcg/kg/min ↑
고용량이라고 무제한으로 용량을 올리진 않고 보통 20mcg/kg/min 까지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저용량으로 도파민 투여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왜 그럴까?
Renal dose를 투여하지 않는 이유
dopamine의 renal dose는 저용량 < 3mcg/kg/min 이다.
내가 신규때는 oliguria 핍뇨일 때 자주 사용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보통의 경우 heart를 위한 ~ 중등도 용량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당시에 왜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는지 찾아보았다. (3년차 쯤이었던 것 같은데, 그럼 3년전인가..?!)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dopamine renal dose < 3mcg/kg/min 은 D1의 영향을 받게 된다.
D1은 특히나 renal vessel에 위치해있어 신장 혈관을 확장시켜 신장 혈류를 증가시킨다.
근데 oliguria일 땐 왜 쓰지 않을까? 신장 혈류량이 증가하면 소변량도 늘고 치료목적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예전에는 renal dose로 AKI 시 oliguria일 때 저용량으로 처방이 났었다.
투여를 안하는 이유는
신장 혈류량 증가가 곧 GFR 증가로 이어지지 않아 실질적인 신장기능이 호전되는 것이 아니라고 증명되었다.
논문 자료도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아마 구글링하거나 검색해보면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dopamine 3mcg/kg/min 이하 용량을 투여하진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병원마다 다를 수는 있다. 실제로 소변량이 늘어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금기인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각 수용체에 작용을 한다고 해서 다른수용체가 완전히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힘이 약해질 뿐.
각 수용체의 상호작용이 있으므로 이정도 용량은 무조건 이런 작용이 나타날 것이다!라고는 단정 지을 수 없다.
A1을 활성화시키는 고용량의 도파민의 경우에는 B1과 D1의 작용도 나타나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조절하거나 다른 약제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도파민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 본 내용이다.
더 세세하게 들어간다면 더욱 많은 정보를 알 수 있겠지만 임상에서 간호사로서
환자에게 투여하며 고려해 볼 수 있는 내용은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번 글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